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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9일~22일 일본여행1 준비편

2014/07/18 00:17

나의 일본여행은 생애 번째 해외여행이다.

번째는 중국과 무역을 하는 친구(가이드급)따라 중국 청도(칭다오)에 맥주 마시러 갔었고,

번째는 회사에서 가이드를 딸려서 유럽 여행을 1주일간 보내줬었다.

이전 두번의 여행은 모두 언어문제나 숙박, 일정이 친구나 가이드가 완전 책임져 줘서 정말 돌아다니기만 했었는데

이번 일본여행은 혼자 예약하고 혼자 다녀온 여행이었다.

나의 일본어 실력은 회화로 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한다.만....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알아듣기에는 내공이 부족하다. ㅜㅜ
(우리나라에 유학이나 일본회사에서 파견나온 일본인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배운 놀자 회화다. 잡담, 반말위주 등등)
거기에 한자는 나를 완전 눈뜬 장님으로 만든다...

준비편에는 사진도 없다. ㅋ

일정은
19일 저녁 도쿄로 입국해서 바로 취침,
20일 도쿄 시티투어,
20일 저녁에 야간버스를 타고 21일 아침에 오사카 도착(숙박비 1일 세이브 => 요거 중요했다.)
21일 오사카 주유패스로 하루종일 시티투어, 일본인 친구들 만나고
22일 낮 귀국

행선지는
출국 -> 도쿄 -> 오사카 -> 귀국 순이어서 항공권이 왕복이 아니라 편도, 편도로 예약했다.
첫 일본 홀몸 여행이라 주 목적을 교통수단을 최대한 다양하게 이용해 보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입국한 도쿄가 아닌 오사카에서 출국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것만으로도 두근두근 했쥥!


하지만 출국 전날까지 일본의 어디를 구경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대충 위에 적은 일정대로만 움직여 보자였다.

갔다온 지금 생각해보면 일정이 조금 차질도 있었고.. 오사카성조차도 가보지 못했다 ㅜㅜ

하지만 다음에 일본을 한번 더 간다면 그때는 칸사이 스루패스로 제대로 다녀볼 생각이다.



준비물은 남자답게!!!

이스트팩 가방 하나!!! 단촐하다.

바지 두장, 상의 3장, 속옷 4장씩, 양말 4개, 손수건 4개(내가 땀이 좀 많다.)

핸드폰 충전기, 썬그라스, 엔화 2만8천엔(약 30만원), 여권, 지갑, 해외 결제가 되는 비자카드(마스타카드도 되겠죵), 이어폰(유선)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오사카에서 1일동안 대중교통수단을 마음대로 탈수 있다해서 시티투어용으로 하루권을 약 2만원 주고 국내에서 사갔다. 소득이라하면 돼지코 콘센트를 110v 젓가락으로 바꿔주는 커넥터를 주더라 완전 요긴하게 썻다. 이게 없었으면 핸드폰 충전기가 무용지물이 될뻔했다.)


그리고 왜 가져갔는지 모르겠는거...
썬크림, 수건, 치솔, 샴푸, 태블릿(안드로이드), 태블릿 충전기, 바지 1장, 상의 1장(다음부터 바지랑 상의는 위에 챙긴거에서 1장씩 빼고 가져갈란다.)




15일 정도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려고 바닐라 에어 사이트에 들어갔다.

헐!!!! 여권번호가 필요하다. 회사였기 때문에 집에가서 예약해야지 하고 있다가 퇴근후 바루 자버려서 16일이 되버렸다.

출근전에 여권을 보니... 헐... 만료일이 6월 10일???? 재발급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ㅜㅡ 완전 맨붕이 왔다.


회사에서 중구청에 가서 부랴부랴 사진 찍고... 접수를 했다.
(힌색 옷입고 찍으면 안되는데 때마침 힌색옷도 입고가서 또 미쳐 버리는 줄 알았는데 사진관에서 뽀샵질로 피부도 좋게 해주고 양복도 입혀줬다 ㅋㅋ)

5만원 정도... 10년짜리 전자여권 속지 장수 적은거를 쫌 싸게 했다..(사진 값 제외)

4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난 19일 출국하고 싶었으니 얼추 날짜는 맞아보였다. 19일 당일에 나오면 저녁 비행기다 ㅡㅡ;;;;

하지만 불안불안하다.. 비행기 예약도 못하는데... ㅡㅡ;;;; 급하면 18일날 중구청에 전화해 보란다.

17일 발급되서 18일 저녁에 중구청에 도착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더구나 18일은 수요일!!! 중구청이 야간 연장근무를 하는 날(각 구청마다 연장근무 요일이 다르다)이란다. 하늘이 도왔다!!!


18일날 중구 여권과에 전화를 하니 발급됫다고 찾으러 오란다. 얏호~~~~ 칼퇴해서 받았다~~~ 하루 일찍 받은 기쁨이...


집에 가는 대로 비행기 예약을 했다.

일단 바닐라 에어~ 원래는 피치항공을 타고 갈려고 했는데 낮에 뜨는 비행기라 짐도 안싼 출국전날 저녁이라 불안하여 저녁 비행기를 골랏다.
그래서 바닐라 에어... 홈페이지에 한글로 나오고 가격도 원화로 표시되어 있었다.


둘다 저가 항공사라 편도 십만원 중반대였다.

나는 도쿄로 입국해서 오사카에서 출국할 거기 때문에 편도로 예약을 했다.

인천-하네다.... 윙!!????? 난 이렇게 예약한줄 알았따..

인천 공항에서 출국할려고 표를 보니 인천-나리타... 뭐 동경이니까 어떼~~~ 라고 생각하고 일본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다.

일단 개욕... 저녁 9시 넘어서 도착하면서 나리타로 온다고 개욕...

하네다로 오면 마중 나올라고 했는데 걍 도쿄까지 오란다...

응??? 나리타랑 하네다랑 뭐가 틀린거지??


이제까지 모르고 있었다.

하네다는 일본의 김포공항, 나리타는 인천공항 이라 보면 된다.

걍 도쿄 중심지에서 나리타가 멀~~~다는 얘기다... 켁...

지도상으로 김포공항에서 서울 중심지로 오는 거리보다, 하네다에서 도쿄 중심지로 오는 것이 더 가까워 보였고,

인천에서 서울 중심지로 들어오는 거보다, 나리타에서 도쿄 중심지로 오는 것이 더 멀어 보였다...

젠장... 거의 막차(기차; 실제로 막차에서 두번째 탓다) 타고 도쿄 중심으로 와서 또 지하철 갈아타고 친구네 동네까지 가야한다.... 나 초행이란 말이다!!!! ㅠㅠ

시간버리고 돈버리고 몸 축나고 친구한테 구사리 먹고.. 처음부터 조짐이 좋지 않다.
기억하자!! 도쿄에 갈때는 꼭!!! 하네다!!로 입국해라!! 비행기 값은 1~2만원 더 나오지만 시간 절약! 체력 절약! 기차 타느라 헤메는 정신적 멘붕 제거!! 거기에 친구의 마중까지 기대할 수도 있다.(허나 두번째부턴 궁물도 없을거 같다 힝


자~~ 출국 티켓은 예매했고, 귀국 티켓도 예매를 해야것지!


피치항공~ 얘는 한글 홈페이지에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어 있다.

뭐.. 걍 CGV 예매하듯이 했다.


여기서 잠깐!!!

앞에 바닐라 항공은 한화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비자카드로 해외 결제가 됬다..
명세표를 보니 수수료, 환율이 표시되어 있었다.... 어쩐지.. 액티브엑스 설치 없이 결제 되더라... ㅋ
이득인지 손해인지는 모르겠다.. 쩝... 한화를 한화로 환전하다니.. 킁..

자~ 예약도 했고 이제 날라갈 일만 남았따~~~~~~~~

짐은 출국 당일날 싼다!!! ㅎㅎㅎ



이런 무계획!

2편은 출국 당일짐싸는거, 환전, 출국, 일본 입국, 도쿄 중심까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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