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벨리 개장 2일째인가... 3일째인가... ㅋ
아침 6시 40분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ㅡㅡ; 집에서 살짝 늦게 일어난 이유로 택시를 집어타고 갔죠... 셔틀비 내고 가는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
더구나... 보드 셋트를 짊어지고 올 칭구녀석을 픽업해가는 바람에 더욱 뿌듯(?) 해졌죠. ㅋ
10분이나 빨리 도착했는데... 젊은 보더들... 내가 젊은거고.. 쟤들은 어린 보더들이라고 해야겠죠..
어린 보더들이 이미 옹기종기 모여있더라구요. 30분이 딱 되니가 어디서 나타나셨는지 버스회사 아저씨그들이 분을 딱~ 따주시더라고요.
바로 시동도 걸어주셔서 따뜻하게 기다렸습니다.
이날 추위가 갑자기 찾아왔거든요... 그래서 좀더 기분이 좋았죠... 이정도는 추워야~~~ 보드타지~ 생각에...
버스는 6시 40분을 조금 넘겨 출발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한숨 자 주고...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니 어느덧 오크벨리에 도착했군요. 8시 30분...
시즌권 찾고 저는 보드 랜탈하고... 아놔.. 시즌권에 랜탈 할인권이 있었는데... ㅜㅡ 못보고 1만원 주고 랜탈 했어요... ㅡㅜ
할인권이 있는 걸 집에 갈때쯤에 알았다는... ㅜㅡ 머... 담에 또 오면 돼죠.
그러나 정말 보드부츠는 허접하더군요. 냄새나고.. 뒤쪽 끈 끊어지고.. 묶는 끈은 먼지 풀풀나고.. 끈이라 힘들게 낑낑대면서 묶고... 깔창 작은거 들어가 있고...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요... 젠장...
이거만 아니었어도.... 행복할텐데... 다음에 렌탈할때는 교환*3번 정도 해야 겠어요. 쩝....
옷 갈아입고 슬로프를 나갔습니다. 한 9시정도 된듯해요...
아직 인공 제설한 눈이 얼마없어요. 왼쪽하단에 잔디가 그대로 보인다는...
그래도 제설한지 얼마 안되서 설질은 좀 낫네요. 시간 좀 지나면 빙판된다는거!!
이날은 초급코스만 오픈했는데 역시 오크벨리 초급 코스는 최악이에요.
듣기론 골프장 8번홀인가 5파 짜리 홀에 눈뿌린거레요.
경사가 완만하고 중간에 평지구간도 있고 그 뒤엔 살짝 오르막이 있어서 보더들이 거기서 다 서버리죠. ㅡㅡ
리프트 타는데까진 한참 남았는데 말이죠(한 100미터 될라나...) 그래도 한 10걸음 걸어가다가(보드 바인딩하고 10걸음 걷기가 쉽지 않죠. 더구나 초보인 저한테는...) 다시 쓸만한 경사가 나와요.
하지만 중간에 서는건 최악!!
이날 리프트는 낮에 한시간정도 고장인지 서버렸고 17시 폐장이 30분 연장되서 17시 30분에 됬어요. 뭔가 불공평하죠??
돌아가는 셔틀버스는 1시 30분에 예약해서 늦게 갈 수가 없는데... ㅡㅡ;
이틈에 칭구랑 분식을 먹어줬죠. 오뎅꼬치... 순대... 떡볶이... 8천냥.. ㅡㅡ; 스키장이니깐 이정도는 싼건가요?
아침 일찍은 리프트 타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친구랑 잠깐 이야기하면 금방 탈수 있을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고 11시 쯤 되니까 10분 이상 걸리고 줄서기 시작해서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다시 줄서는데 20분에서 25분정도 걸렸습니다. 이건 기다리는데 짜증나서 도데체 얼마나 걸리나 싶어서 시간쟀어요.
리프트 타는데 기다리는시간 +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시간 + 보드 한쪽 바인딩하는 시간 + 보드타고 내려오는 시간 + 중간에 평지에서 걸어가는 시간 + 다시 내려오는 시간 다 합쳐서 20분에서 25분정도 걸렸습니다. 리프트 기다리는게 10분 이상... ㅡㅡ;
올라가는데 5분 내려오는데는 5분도 안결렸겠죠??? 머 이렇습니다.
이날 갔을때 다른 슬로프쪽에 제설이 한창이었는데... 오늘쯤에는 정설하고 개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사람이 많아져도 나뉘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줄겠죠~
다음에 가면 중급 이상에서만 타야 할거 같아요.
평지는 정말 시러요... 평지 다음에 살짝 오르막도 싫어요... 이미 속도 다 떨어졌는데... ㅡㅡ; 그 다음에 60도 정도 되는 급경사.... 난감하죠.. ㅋ 나같은 초짜에겐 더욱더!!!
다음주에 달려봐야겠습니다. ^^